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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중휘 편집위원 도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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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21-01-12 14:14 조회1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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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석중휘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시각디자인 전공) 졸업,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산업디자인과(광고디자인 전공) 졸업,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디자이너로 삼성테스코(), ()크림아이엔씨 등에서 근무했으며, CI회사 로고파티를 운영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숭의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조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시인으로 등단해 작가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저서로는 불친절한 디자인등이 있다.

 

사단법인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편집위원(2012~)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디자인분과위원(2014~2016)

디자인정글객원기자(2013~2015)

예술영화전용관 아트하우스 모모큐레이터(2012~)





<호구의 사회학> 소개

 

착함이라는 기호 안에 호구가 숨어 있다면

나쁨이라는 기호 안에 무엇이 숨어 있을까?

 

여기 디자이너로서, 교수로서, 회사 대표로 살아오면서 종종 호구라 불린 석중휘라는 한 남자가 있다. 호구의 사회학의 저자다. 그는 그림에 재능이 있던 친구들이, 또 그들이 그렸던 그림들이 부러워, 그들과 같아지고 싶어, 디자인에 도전했고 성격이 꼼꼼하다는 이유로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또 그 업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이 되었다. 해서, 오랜 시간 동안 디자인 바닥을 누비며 느꼈던 무언가는 은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고, 착하고 일 잘하고, 거절하지 못하는 성향을 가졌다면 종종 호구로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다. 당당하게 내 것(디자인)을 가져가고도 그에 대한 대가를 주지 않는 것은 경우도 흔한데 재미있는 사실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 즉 배려를 배신으로 갚는 사람들은 어떤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칭찬을 잘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내보이고,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쉽게 표현하는데, 대가를 지불할 때는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연락이 두절된다. 그래도 호구의 사회학의 저자는 나름 경험을 통해 짐짓 모른 척하며 과감하게 자신의 것을 포기한다. 하지만 착함이라는 틀을 가지고 종종 호구로 불린 이 남자도 역시 사람인지라……. 자신이 감당하기 힘들 만큼의()’을 넘으면 어떻게 될까? 그럼 나쁨이라는 틀을 짊어져야 할까?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호한 경계에 서 있는 익숙함새로움에 물음표를 던지고 싶어 하는 호구또는이라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를 호구의 사회학에 담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의미 파악이란 걸 잘해야 하는 곳이다,

그렇다고 이것을 하지 못한다고, 세상살이가 무조건 고달픈 것은 아니다,

단지 당신은 호구의 범주 안에 들 뿐이다.

 

사전에 따른 호구의 기본 의미는 범의 아 가 리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지경이나 경우를 말한다. 또 하나의 의미는 바둑 용어로, 바둑돌 석 점의 같은 색 돌로 둘러싸이고 한쪽만 트인 눈의 자리를 말하는데 이 속에 돌을 두면 당연히 돌을 뺏기는 것으로, 이를 호구짓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호구라는 단어는 바둑 용어에서 나온 말로, 어수룩해서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뜻한다. 호구에겐 갖춰야 할 기본자세가 있다. 거절을 잘 못하고, 나름 착하고, 나름 일을 잘해야 하고, 나름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베풀어야 한다. 다만 눈치가 없어서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를 못한다. 복잡해진 사회적 관계 안에서 의미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옴팡 뒤집어쓰는 것뿐이다. 데카르트의 추론을 통해 결론을 낸다면 호구는 분명 좋은 사람이다. 자기계발서에서 흔하게 부르짖는 배려를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착한 사람을 이용하지 못해, 뒤통수를 치지 못해, 안달이 나는 걸까? 그 이유는? 내 삶을 위해, 아니 나름 살기 위해 누군가를 만났고, 누군가에게 부탁했는데 그 부탁의 대가를 챙겨주기엔 내 삶이 더 먼저였던 것은 아니었는지, 그런 식으로 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재빠르게 알아챈 것은 아니었는지. 호구의 사회학은 호구라는 범주 안에 몰린 사람들, 자기계발서를 통해 호구라는 타이틀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호구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지 말고, 그 이면에 숨은 심리를 파악해 나름 세상의 한 축을 이어나가는 로 살아보자고 말한다. 물론 이 역변하는 세상에서 호구라는 캐릭터도 있어야 세상이 스멀스멀하게 넘어갈 수 있지 않겠냐는 반문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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